인플루언서에게 장학금을? 인도네시아 대학 찬반 논란

 인도네시아의 일부 사립 대학들이 인플루언서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교육관계자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인도네시아의 사립 대학들이 마케팅 목적으로 팔로워 수에 따라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정작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던 종전의 장학금 취지가 흔들리자 교육관계자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일부 사립대학들은 수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와 같은 인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대학이 제시하는 팔로워 수 기준과 학업 요건에 충족하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푸트라 대학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2000명 이상, 틱톡 팔로워가 1만5000명 이상인 학생들은 연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무함마디야 말랑 대학교는 유투브 구독자 5000명 이상 또는 인스타 팔로워가 1만명 이상인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대학 관계자들은 “인플루언서 장학금”이 인도네시아인들의 소셜 미디어 집착 성향을 반영한 대학의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라고 말했다.

 현지 대학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인도네시아인들은 소셜 미디어와 셀러브리티 문화에 강한 매혹을 갖고 있다”며 “어린 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면, 그들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못 하이 바(하나 둘 셋) 요! 못 하이 바, 요!"
 지난 13일 젊은이들로 붐비는 베트남 하노이의 따히엔 맥주거리에 베트남 청년들의 건배사가 울려퍼졌다. 한국식 바베큐를 판매하는 '진로비비큐(BBQ)' 매장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이들의 모습은 한국의 여느 술자리를 연상케했다.
 인구 1억명, 중위연령 32세, 연평균 경제성장률 6% 이상을 기록하는 베트남은 전세계 식음료 업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도 베트남에 첫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수출 전초기지로 삼겠단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 국민들은 오티티 서비스와 각종 온라인 프로그램들로 한국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하고 있다.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초록색 병이 ‘소주’라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소주에 대한 호기심이 경험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과일소주의 인기가 높다. 적극적인 베트남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13%의 낮은 도수와 자몽, 청포도, 자두, 딸기, 복숭아 등 달콤한 과일 맛이 나는 ‘~에 이슬’ 시리즈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